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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몸운동 만으로도 몸을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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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Gainz Bible 2025. 3. 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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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몸운동으로 몸을 만든 사람

우리 몸의 무게만을 저항으로 이용하는 운동을 **칼리스테닉스(Calisthenics)**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저항" 훈련과 마찬가지로, 칼리스테닉스의 목표 역시 근육 성장과 근력 향상입니다.

 

칼리스테닉스라는 단어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했으며, "칼로(kalos)"는 "아름다움"을, "스테노스(sthenos)"는 "힘"을 의미합니다.

19세기에는 "체조의 아버지"라 불리는 **프리드리히 루트비히 얀(Friedrich Ludwig Jahn)**이 이 운동을 대중화했죠.

그리고 생각해 보면, "아름다움"과 "힘"을 동시에 가장 잘 보여주는 운동이 바로 체조 아닐까요?

 

칼리스테닉스는 신체의 무게를 저항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bodyweight exercise**이라고도 불립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이 하나 있죠.

 

맨몸 운동만으로도 근육을 효과적으로 키울 수 있을까? 웨이트 트레이닝만큼 효과가 있을까?


근육 성장

이 질문에 답하려면, 먼저 근육이 어떻게 성장하고 강해지는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근육과 근력의 발달은 특정 자극(즉, 저항)이 근육에 가해질 때 발생합니다.

이때 강도가 충분히 높아야 **근육 과부하(muscle overload)**가 일어나면서 근육이 성장하게 됩니다.
쉽게 말해, 더 무거운 무게를 움직일수록, 근육이 더 크고 강해진다는 것이죠.

 

하지만, 단순히 몸을 움직인다고 해서 무조건 근육이 성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조깅을 생각해봅시다. 조깅은 심장에 큰 부하를 주기 때문에 심장 근육을 성장시키는 데에는 효과적이지만,

골격근(예: 다리 근육) 성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조깅이 다리 근육의 모든 섬유를 강하게 자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근육 섬유에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 타입 1(type I) 섬유: 주로 지구력을 담당하는 섬유
  • 타입 2(type II) 섬유: 큰 힘을 낼 때 활성화되는 섬유

조깅은 강한 힘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타입 2 섬유가 거의 사용되지 않고 결과적으로 근육 성장도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조깅은 맨몸 운동이긴 하지만 칼리스테닉스 운동으로 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풀업(pull-up)**과 같은 칼리스테닉스 운동은 충분한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풀업을 5개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습니다.
즉, 운동 중에 모든 근섬유가 동원되고 결국 피로해지면서 근육 성장이 촉진되는 것이죠.


푸시업(팔굽혀펴기)과 근육 성장

**푸시업(push-up)**도 칼리스테닉스 운동 중 하나로, 초보자들에게는 근육 성장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처음 10개를 수행하는 것도 어려운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죠.

 

하지만 결국 저항이 부족해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처음에는 10개도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10개는 가벼운 워밍업 수준이 됩니다.
20개, 25개, 30개를 쉽게 할 수 있게 되면, 조깅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죠.

 

물론, 푸시업을 더 어렵게 변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발을 높은 곳에 올리고 푸시업을 하면 난이도가 증가하죠.


하지만 이렇게 하면 운동의 초점이 가슴에서 어깨로 이동하게 됩니다.
즉, 가슴 근육을 키우고 싶다면 더 이상 충분한 저항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제 이런 의문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럼 그냥 등에 무게를 추가하면 되지 않나요?"
맞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더 이상 맨몸 운동이 아니라 웨이트 트레이닝이 되어버립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의 필요성

칼리스테닉스 운동은 훌륭한 방법이지만, 결국 한계에 도달하는 순간이 옵니다.
특히, 가슴, 다리, 엉덩이와 같은 강한 근육 그룹은 결국 더 큰 저항이 필요하게 됩니다.

 

또한, 칼리스테닉스는 여러 근육 그룹을 동시에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특정 근육을 집중적으로 단련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물론, 칼리스테닉스만으로도 멋진 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체중 운동만으로도 놀라운 몸을 만든 사람들이 많죠.


하지만 웨이트 트레이닝과 비교하면 근육 성장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심지어 올림픽 체조 선수들조차도 자신의 최대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합니다.

 

즉, 칼리스테닉스가 전혀 쓸모없다는 것이 아니라, 그 한계를 이해하고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결론

칼리스테닉스의 가장 큰 장점은 완전히 무료라는 점입니다.
땅과 철봉이 있는 공원만 있으면 충분하죠.


물론, 서스펜션(TRX)이나 링과 같은 도구를 구매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운동은 돈이 들지 않습니다.

초보자들에게는 칼리스테닉스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필요한 모든 **기본적인 복합 운동(compound movement)**을 할 수 있으며, 굳이 헬스장에 갈 필요도 없죠.

그래서 만약 칼리스테닉스로 만족하는 몸을 만들었다면 계속 유지하면 됩니다.


하지만 운동 효과가 정체되었다고 느껴진다면, 웨이트 트레이닝을 추가할 때가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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